여수시·공발협 37개 기업 동향
지난해 매출액·수출액 등 증가

여수산단
▲여수국가산단.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가운데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와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지난 2021년 산업 동향 및 각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공발협은 공장장협의회 소속사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소속사 중 참여하지 못한 2개 기업을 뺀 35개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수산단 입주기업 중 여수시에 본사를 둔 기업의 비율은 전체 37%였다.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은 51%, 협력업체 수는 4,331개, 외부작업자 연 출입 인원은 208만7,5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주 인원은 남자 1만3,430명, 여자 679명 총 1만4,109명이며, 이 중 신규 채용 인원은 700명이다. 

소속사 정규직 직원 지역별 분포를 보면 여수시에 8,340명, 순천 3,355명, 광양 196명, 여수·순천·광양외 전남지역은 567명, 전남권 외 타 지역은 1,65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대비 순천지역 거주 분포자가 1,251명 늘어났다. 

지난해 여수산단 매출액은 77조9,555억원, 수출액은 395억달러로, 2020년 매출액 53조5,903억원, 수출액 182억달러보다 다소 많은 증가가 있었음을 보였다. 지난해 여수산단 납부액은 1,238억원으로 2020년 대비 127억원이 증가했다.

응답자가 생각하는 여수 정주환경 문제점은 1순위가 비싼 집값, 2순위 교통체증 및 도로 사정으로 인한 불편한 출퇴근, 3순위는 쇼핑 및 문화생활 인프라 부족이었다고 조사됐다. 

김신 공발협 사무국장은 "여수산단 사택 노후화로 인한 불편함과 젊은 층의 사택 기피 현상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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