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1 상당 업무변경... 일하는 조직 분위기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의회 사무국이 올해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월 9일자로 시행된 이번 정기인사 규모는 정책지원관 신규임용 3명, 승진(7급→6급) 1명, 여수시 전입 6명·전출 5명 등이다.

시의회는 특히 인사발령과 함께 내부 팀장급(6급) 직위이동과 7급 이하 직원 업무변경까지 10여명이 넘는 직원들을 이동시켰다.

1월 현재 사무국 현원이 34명임을 감안하면 3분의1 상당 직원의 업무가 변동된 셈으로 향후 조직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의회는 제8대 의회의 본격적인 행보를 앞두고 업무능력, 전문성, 공·사간 여론 등을 종합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했고 의정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사항을 보면 정책지원관(일반임기제, 행정7급 상당) 3명을 정기인사에 맞춰 신규임용 발령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정원조정으로 사무운영 7급 1명을 6급으로 승진 임용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입법지원팀 팀장을 포함한 6명은 여수시에서 전입했다.

김영규 의장은 "앞서 언론을 통해 밝힌 대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공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시행했다"며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사무국 직원들의 근무태도가 지적되기도 했는데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이 활력을 찾고 직원들도 맡은 바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병곤 의회사무국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취지는 사무기구 인력 운영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다"며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장기근무자 인사교류 확대 등 여러 개선사항이 있지만 시정부와 협의를 통해 자율성을 확보해 인사적체 해소 등 직원 사기진작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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