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월 28일까지 박물관 2층

불교문화재 특별전 포스터
▲불교문화재 특별전 포스터.

[순천/남도방송] 지역에 숨겨진 불교문화와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순천대박물관 특별전 '불교문화재 순천나들이' 전시가 오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순천대박물관 2층에서 개최된다.

불교문화재 특별전시는 순천대박물관이 기획한 것으로, 순천금룡사 소장 '수능엄경'·'묘법연화경'과 순천대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한 순천금둔사, 광양옥룡사, 영암천황사 등의 유물 약 200여점을 선보인다.

대표 유물인 국가지정보물 '수능엄경'은 1461년(세조7)에 교서관에서 간행한 10권 10책 가운데 권1에 해당하는 금속활자본으로, 간경도감 최초의 대역불경언해서이다.

금룡사 소장본을 대본으로 해 1462년(세조8)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판본이 이후 '수능엄경'의 정본이 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수능엄경'은 서지학적으로 귀중하며 한글 창제 무렵 국어특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녔다.

이종수 순천대 박물관장은 "전남 동부지역 대표 박물관인 순천대박물관이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성과와 지역에 숨겨진 불교 보물을 널리 공유하고자 특별전을 기획햇다"며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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