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광주 비대위 회의서 요청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정진석 비대위원장.

[국회/남도방송]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남 순천시 전 공무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노관규 시장은 틈날 때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을 고대하며 중앙정치권은 물론이고 여당과 대통령실에 참석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 시장 뜻과 궤를 같이해 국민의힘 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이 1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광주전남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박람회 참석을 요청했다.

천 위원장은 광주전남 당협위원장을 대표한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과 정 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순천만정원박람회에 초청한다"며 "정원박람회는 단순히 순천뿐만 아니라 남해안권 관광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정원은 이정현 전 국회의원 시절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며 "순천과 전남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10년 만에 개최되는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4월에 꼭 순천으로 와주시길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전남도민 숙원인 의대 신설과 관련해 "전남에 아직까지 의과대학이 없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성일종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천 위원장의 발언이 후 정진석 위원장은 "박람회가 열릴 때는 내가 비대위원장 끝난 이후인데 가도 되나"고 물었고, 천 위원장은 "임기 끝난 후라도 제가 꼭 모시고 가겠다"고 화답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 개막해 10월까지 7개월에 걸쳐 열린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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