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데뷔... 122경기·43득점·16도움
지난해 K리그2 최하위 수모 '절치부심'
시모비치 "1부 도약 위해 최선 다할 것"

▲전남이 영입한 스웨덴 출신 공격수 시모비치 (사진=전남드래곤즈)

[광양/남도방송]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최하위 수모를 겪은 전남드래곤즈가 스웨덴 출신 최전방 공격수인 로빈 시모비치(31)를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10일 전남드래곤즈에 따르면 시모비치는 201㎝ 98㎏ 신체조건을 갖춘 장신 공격수로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시모비치는 장신에 스피드와 볼 연계 능력 겸비해 득점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1년 스웨덴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스웨덴과 노르웨이, 일본, 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프로통산 289경기 출전에 107득점, 29도움을 기록 중이며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2016~2017년)와 오미야 아르디자(2018~2019년)에서 122경기에 나가 43득점, 16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무대 성공 경험을 갖고 있다.

전남은 지난해 '2022 하나원큐 K2리그'에서 시즌 최종 6승 17무 17패 승점 35점의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절치부심 각오로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전남은 1부리그 도약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박지성'이라 불리는 아스나위와 브라질 U23국가대표 출신 발디비아를 영입하고 이번에는 시모비치를 확보했다.

시모비치는 "환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전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며 "전남드래곤즈가 제자리인 K리그1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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