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함정 등 동원 방제

전남 여수 우두리 물량장 앞 해상 해양 오염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 여수 우두리 물량장 앞 해상 해양 오염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 정박 중이던 급유선에서 일부 기름이 해상에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1일 오후 12시31분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서 60톤급 유조선 A호(여수선적)가 유류 이적 작업 중 기름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방제정 및 경비함정 6척을 동원해 A호 주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방제물품)등을 이용하여 기름 수거  작업 및 함정 소화포를 이용해 자연 소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 예찰을 통해 오염군 분포현황을 경비함정과 정보교환으로 신속한 방제작업도 하고 있다. 

사고는 유조선 A호가 선박 연료유(벙커 A)를 다른 탱크로 이적 작업 중 종사자 부주의로 연료유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방제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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