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골든타임·소방대원 안전 확보
262개 교차로 도입... 3월말 본격 운영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시험 운영 (사진=광양소방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소방서가 13일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본격 도입을 위한 시험운영을 두차례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파악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해 교차로 통과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이다.

광양시, KT, 도로교통 관리공단이 함께 직접 단말기가 설치된 소방 차량을 운행하면서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와 신호 변경 거리 데이터값 측정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이 없는지 확인했다. 이 시스템은 광양시에 262개소 교차로에 적용하고 3월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현장까지 도착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긴급차량이 교차로 통과 시 교통사고 위험성을 줄일 수 있어 소방대원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승호 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작동하면 시민들은 일시적으로 신호대기 시간이 증가하지만 이웃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시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