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주제
공연·체험 등 40개 프로그램

산수유꽃이 만발한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
▲산수유꽃이 만발한 구례군 (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군락지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는 13일 제24회 축제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4년 만에 개최하는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주제로 3월 11일 오후 6시 개막한다. 공연, 체험, 판매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방문객 방문이 예상돼 교통과 안전 분야에 더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식전 공연은 원촌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성인들로 구성된 구례합창단이 산수유 로고송인 '구례의 산수유'를 부르고, 지난해 전남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호남여성농악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 공연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탑6에 올랐던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트로트계 흑진주 박해신, MBN 조선판스타 우승자이자 구례군 출신 가수 김산옥과 구례 대표가수 이정옥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지역 청소년과 지역 청년들이 기획·공연하는 '우리동네 버스커' 공연,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한 버스킹팀 공연, 구례 출신 트로트 가수 기획공연인 '렛츠디스코'와 국가무형문화재 농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중 어린이를 위한 '키즈데이'도 운영한다. 산수유꽃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휴 쉼터도 조성했다. 어린이 동반 가정과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버블쇼 등 테마공연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산수유씨와 과육을 분리하는 체험인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가 있다. 수상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한다.

산수유꽃길 걷기 프로그램은 3개 테마로 구성했다. 가족 단위 걷기 프로그램인 '산수유패밀리웍, 일상에서 걷기를 실천하자는 취지의 '산수유꽃길-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장애 걷기 코스인 '러브앤힐링로드'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한 걷기 챌린지 이벤트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한 주변 관광지 연계 이벤트도 추진한다.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산수유꽃 축제에 이어 '구례300리 벚꽃축제'를 서시천체육공원과 300리 벚꽃길에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개최해 구례를 봄꽃 대표지역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4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과 더불어 구례의 봄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