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치안행정 융합
[전남/남도방송]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과학기술과 치안행정 융합을 위한 '전남자치경찰위원회 과학치안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과 치안행정 전문성을 갖춘 전남·광주 지역 6개 대학, 전남도, 전남경찰청,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소속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했다.
자문단은 전날 첫 회의를 열어 미래 과학치안의 주춧돌을 세울 것을 다짐했다. 과학기술을 활용해 기존 시책을 고도화하고 신규 시책을 발굴하도록 조언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사업 공모에 자치경찰위와 함께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
자치경찰위는 과학치안 자문단 회의를 분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열고 도민이 참여하는 과학치안 과제 발굴,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 과학치안 연구개발사업 공모 참여 등 세부 과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미래 치안의 주요 의제인 과학치안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자문단 위원이 전남 과학치안의 올바른 방향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근 전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은 "과학치안 자문단 구성은 자치경찰위가 전남경찰청과 함께 과학치안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한 1차 회의에서는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실 이동규 총경 '자치경찰제 시행과 과학치안의 필요성', (재)과학치안진흥센터 이남우 팀장 '과학치안 연구개발 및 과학치안진흥센터 소개', 전남자치경찰위 서명준 경정 '전남자치경찰위원회 과학치안 기본계획' 발표와 참석자 토론을 진행했다.
자문단 위원들은 "자치경찰제 취지에 맞는 치안 활동을 위해서는 치안 행정 전반에 과학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며 "도민이 안전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역 대학 및 연구소에서도 과학치안 연구개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