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한단계 도약 ‘각오'
지역 관심과 성원 요청

이광양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이광용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광양/남도방송] "저출생과 영유아 감소가 큰 문제가 되는 오늘날 막중한 소임을 제가 이어받았다는 것에 영광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2대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광용 이사장은 16일 <남도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하고 양육하는 보육만큼 숭고하고 위대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보육재단으로 한단계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이를 낳는 것도 힘든데 키우는 것은 더 큰 일이라고들 한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양육을 책임지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동 보육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점사업으로 어린이 1인 1악기 예술교육지원을 비롯해 어린이 안심 정류장 설치 지원 등 14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보육재단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획기적인 보육사업 발굴, 시민 소통·협업 채널 마련, 어린이 보육정책 씽크탱크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전날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이취임식에서 황재우 전임 이사장 바통을 받아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향토사업가인 이 이사장은 광양제철소 협력사인 유티테크 대표이사와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황 전 이사장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하고 보육재단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광양시가 5년 전 전국 첫 어린이보육재단을 출범시키며 가장 앞서 가는 도시로 인정받는 것은 그동안 재단 발전에 이바지해온 황 이사장이 초석을 잘 다져준 공로라고 생각한다"며 "그 공로와 철학을 잘 이어받아 재단이 새롭게 도약하고 시가 명품 보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재단이 그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육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힘은 지역사회 관심과 참여였다"며 "지금까지 그래 오셨던 것처럼 변함없이 재단을 성원해 주고 큰 힘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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