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융자 농가 2786호 이자 2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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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전남/남도방송] 전남도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과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축산농가 사료 구매 대출금 2,446억원에 대한 이자 24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이자 대출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는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산지 가격 하락,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소비 위축으로 소득이 줄어든 축산농가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시행했다. 대상은 지난해 사료구매자금 대출을 완료한 농가 2,786호다. 융자금액에 대한 대출이자 1%를 지원해 축산농가는 이자 부담이 없다. 

또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신규 및 기존 사업을 확대해 27개 사업에 1,75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배합사료 가격 안정기금 조성, 사료 가격 인상차액 지원, 사료 구매자금 지원 조건 완화 등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사업 시행도 건의했다.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생산비 증가와 소비 위축이 맞물려 어려운 축산농가 경영 안정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정부 건의 사항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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