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FC18 경북미용예술고에 2대 0 승리
영등포공고 손승민 선수, 최우수선수상 '눈길'

▲제24회 백운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서울영등포공고 (사진=독자)

[광양/남도방송] 서울영등포공고가 고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24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최정상에 올랐다.

영등포공고는 27일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백운기 대회 결승전에서 김천 상무 18세 이하(U-18)팀인 경북미용예술고를 2대 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조별 예선경기에서 SOLFC(6대0)와 서울대한FC(2대2), 서울남강고(12대0)에 전승을 거뒀다. 16강전에서 충남아산 U-18(1대0), 8강전 전남 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4대1)를 잡았다. 최대 고비인 4강전에서는 성남FC U-18 풍생고(2대1)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김천 상무 18세 이하(U-18)팀인 경북미용예술고와 결승전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넣으며 승리의 헹가래를 쳤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였고 전반 20분쯤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김현민이 득점하며 상승세를 탔다.

경북미용예술고는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2분 영등포공고 손승민 중거리포를 맞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은 영등포공고 손승민이 차지했고 우수선수상은 경북미용예술고 심연원 선수에게 돌아갔다.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틀전 열린 4강전에서 결승 진출팀에 패한 경기 성남FC18 풍생고와 울산 현대FC18 현대고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개막한 백운기 대회는 일반 고교 축구부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산하 고교 등 총 39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한축구협회, 광양시체육회, 광양시가 공동주최하고 전남축구협회, 광양시축구협회가 주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영등포공고를 비롯해 모든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백운기 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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