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서비스 한자리 제공
농기계 수리 등 14개 분야
다림돌 봉사단 활동 '눈길'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이 목사동면 동암마을에서 2023년 첫 번째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실시해 주민 호평을 받았다.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복지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오지마을 주민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정책이다.

농기계 수리, 한방진료, 전기안전 점검, 이동빨래방, 칼갈이, 맞춤형 상담, 여성취업상담, 방역소독서비스, 자활취업상담, 주택소방안전점검, 아동학대예방 등 총 1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아동학대예방 홍보서비스를 추가했다. 지역주민이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올바른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일 진행한 군청 퇴직공무원으로 구성한 '다림돌 봉사단' 활동이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었다.

'다림돌 봉사단'은 칼, 가위, 낫 등을 갈아주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안마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한 수도꼭지 교체작업 등 집안에 소소한 생활 불편사항도 해결했다.

안마 서비스를 봉사하는 퇴직공무원은 스포츠마사지 2급, 카이로프랙틱(추나요법) 2급, 운동처방사 2급, 요가강사 3급 등을 구비한 전문가다. 평소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부모같은 어르신을 위해 기동서비스에 동참하고 있다.

군은 2008년부터 16년간 오지마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11개 읍·면 30개 마을을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첫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통해 군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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