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용 국민의힘 광양당협위원장 기자회견
광양읍 목성지구 아파트 고가 임대료 규탄
시민과 함께 개발이익금 환수·사회공헌 촉구

▲15일 추우용(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협위원장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광양/남도방송] 추우용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협위원장은 15일 부영아파트 고분양가 임대료 논란과 관련 "공존과 사회윤리를 부정하는 부영주택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광양읍지역 37개 사회단체가 부영아파트 고분양가 임대료 산정을 규탄하고 있고, 개발이익금 환수를 주장하는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부영주택 사업 시작점이 광양이었고 목성지구 역시 광양시와 시민의 헌신적이고 무조건적인 도움으로 시작한 사업"이라며 "과정을 보면 토지주들은 광양읍 노른자 부지를 평당 45~50만원에 수용당하시피 부영주택에 매각한바 있다"고 지적했다.

추 위원장은 "이곳은 현재 지가가 올라 부영은 매입 당시 10배 넘는 시세차익이 생겼다고 본다"며 "사업대상지 중 공동주택 면적도 구성비가 당초보다 10% 넘게 상향됐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호의에도 부영은 공사를 미루거나 일부만 착공하고 지역업체 참여도 외면하고 있다"며 "부영주택은 광양시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거 SK그룹은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라며 울산시에 1,000억원을 들여 생태공원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며 "부영주택도 광양시민과 동반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위원장과 국민의힘 당협은 지난 8일 서울 부영본사를 찾아 △부영주택 사회공헌사업 실시 △목성지구 개발이익 환수 등을 요구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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