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내년 3월분까지
감면 효과 1억5000만원 예상

▲곡성군청
▲곡성군청(사진=곡성군)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은 군민들의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상수도 요금 인상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의 고물가, 고금리,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라 상수도 요금 인상 시기를 조정해 군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추진했다.

곡성군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2021년 기준 39.7%로 도내 평균 60.5%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군은 2020년부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2024년까지 5년간 매년 10.4%씩 단계적으로 인상해 상수도 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군민들이 느끼는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군은 상수도 요금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했다.

군의회 적극적인 협조와 신속한 조례 개정을 통해 상수도 요금 인상을 오는 4월분부터 2024년도 3월분까지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로 인한 감면 효과는 1억5,000만원 수준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상수도 요금 인상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군민 중심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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