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활동… 26개 재능봉사단 참여
도배·환경정화·농기계수리·방역활동 등

정인화 광양시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하포마을에서 진행한 이번 연합봉사에 참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정인화 광양시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하포마을에서 진행한 이번 연합봉사에 참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산하 재능봉사단 단원과 시청 봉사단, 협력기관 등 사외 단체와 함께하는 연합봉사활동을 펼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8일 전남 광양시 골약동 하포마을 일대에서 재능봉사단 26개 소속 250여명 봉사단원과 광양시청 소속 봉사단원 15명, 재능봉사단 협업기관 봉사단원 20여명과 함께 연합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도 봉사를 함께했다.

이번 연합봉사는 재능봉사단별 봉사단원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마을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에버그린 벽화재능봉사단과 교통재능봉사단, 녹색재능봉사단은 각각 마을 벽면 도색과 벽화작업, 교통정리, 길거리 정리정돈과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치며 마을 분위기를 화사하게 탈바꿈시켰다.

마을주민 가정을 직접 방문한 재능봉사단도 눈에 띄었다. 119 방재 기능재능봉사단은 가정 내 화재감지기를 점검·설치했고, 농기계수리 재능봉사단은 경운기 점검과 대문수리에 나섰다.

눈에 띈 이색 봉사도 있었다. 찰칵 사진재능봉사단은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하포마을 전경을 액자에 담아 마을에 선물했다. 목공예재능봉사단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신발장·수납장 상태 점검과 수리, 발마사지재능봉사단은 주민에게 발마사지 봉사를 했다.

마을 최고령 할머니(104세) 장수를 기원하고자 마음이음 꽃꽃이 재능봉사단이 이불세트와 함께 전달한 케이크는 감동을 더했다.

봉사가 끝날 무렵 단원들이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과 담소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방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단원과 마을주민 간 교류의 다리도 놓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봉사단원 노고에 지역사회 배려계층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한다는 기업시민 정신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