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여건 개선·성장 기회 제공
일자리 확대·경제 활성화 기대

▲광양제철소 전경(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전경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가 철강 경쟁력 토대인 설비 강건화를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 제철소 설비 정비업무는 앞으로 대형화한 전문 자회사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 활동을 수행한다. 그동안 제철소 설비 정비는 포스코가 계획을 수립하면 관련 업무에 대해 계약을 맺은 협력사가 작업을 수행해 왔다.

포스코는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철강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철강 제조 근간이 되는 설비 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자회사 설립을 추진했다.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이 설비장애 없이 안정적인 조업을 위해 정비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설비 엔지니어링 기술력, 설비관리 역량 강화 등 정비 전문성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자회사 설립 배경으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정비 자회사가 제철소 대형설비에 대한 정비 기술력을 높여 설비 수명연장, 성능개선 등 종합 정비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포스코 해외사업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비자 회사에는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갖춰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직원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실시한다. 

정비 자회사는 6월쯤 포항과 광양 지역에 제철 공정단위별로 복수의 기계·전기 분야를 설립한다. 기존 협력사 중에 희망하는 경우 포스코 정비 자회사 설립에 참여할 수 있다.

자회사 직원은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모집하고 현재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은 자회사 직원으로 우선 채용한다. 직원에게는 성장기회를 위해 인재창조원 등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교육시설과 커리큘럼을 활용한 정비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포스코 관게자는 "포항과 광양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양질 일자리가 확대ㄷ괼 것이다"며 "젊은 인재 유입과 정착으로 인구 증가와 경제활성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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