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식사와 즐거운 음악 선사

[순천/남도방송] 오늘은 화창한 봄 날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날이다. 긴긴 겨울의 찬바람에 할퀴었던 상처투성이인 땅에서도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듯이 따사로운 봄 햇살처럼 따뜻한 감정이 피어나는 곳이 있어 화제다. 

화창한 봄날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또는 다른 이유로 정심식사를 못하고 허기진 배를 물로 채우고 있을 노인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 하고 있어 우리는 살만함을 느낀다.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호산나 중고가구점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순천시 덕연동사무소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의 도움을 받고 호산나 중고가구점에서 자리를 제공하고 지난 4월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역노인들을 상대로 정심식사를 무료급식하고 있다.

호산나 중고가구 김광섭(75세) 대표는 “가구점 일부를 식당으로 개조해 무료급식을 추진 중에 현대하이스코 봉사단 측에서 연락이 와 무료급식 식자재 그리고 봉사원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무료급식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 받고 너무나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 “무료급식에 이어 미용실 그리고 안마의료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곳의 무료이용은 65세 노인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돈도 많이 벌었다. 하지만 나의 통장에 백만원을 넘겨 본적이 없다. 이유는 돈이 생기면 어려운 시설 등에 기부하고 남은 돈이 있으며 인근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는 것이 나의 보람이다”고 말해 주의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어 “예전에 성공도 했다. 하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더라. 지금 이렇게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 살아 있는 동안 아니 죽어서도 재산을 만지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헸다.

또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여러분들도 주위에 어려워하고 있는 이웃을 도와주면 행복이 두 배로 돌아온다. 우리모두가 선행을 베풀어야 된다”고 말해 또 한 번 아름다운 선행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아사랑’(아름다운사람들의모임) 회원들이 생음악 연주로 즐거움을 한층 더 높였다.

▲ 행복나눔터에서 무료식사와 즐거운 음악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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