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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건배주 '현학' 막걸리 3종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건배주 '현학' 막걸리 3종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건배주 '현학(玄鶴)' 막걸리 3종을 정식 출시했다.

'현학(玄鶴)'은 순천시를 상징하는 시조 '흑두루미'를 검을 현(玄)과 두루미 학(鶴)으로 해석한 것으로, '현학' 막걸리는 흑두루미 고귀함을 닮은 프리미엄 생(生)막걸리를 지향한다.

시는 지역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 전통주 산업을 육성하고 박람회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박람회 공식 건배주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제조 및 판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순천주조(대표 조대진 외)와 건배주 생산 협약을 체결해 4개월간 대량생산 테스트와 시음회 등을 거쳐 '현학 7%', '현학 9%', '현학 12%' 3종을 출시했다.

'현학(玄鶴)'은 3종 모두 인공 감미료 첨가 없이 순천만흑두루미쌀과 백향과, 고들빼기, 참다래 등 순천 지역 농산물을 우선 사용해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현학 9%'는 고들빼기청, 참다래청 등을 첨가한 알코올 함량 9% 행사용 한정 생산 막걸리로 박람회 각종 행사에 건배주와 답례품 등으로 사용한다. 

'현학 7%'는 백향과청을 첨가해 상큼한 향과 가볍고 달콤한 목넘김이 특징으로 여성층과 MZ세대 취향을 저격한다. '현학 12%'는 알코올 함량 12% 기본형 막걸리로 전통 방식 누룩을 사용해 장기간 저온발효를 거쳐 진하고 깊은 풍미를 느끼게 한다.

시는 박람회 홍보 등을 위해 흑두루미의 날인 지난달 28일 '현학 7%'와 '현학 12%' 2종을 순천 시내 일부 식당 및 소매점에 사전 공개했고, 외식업계 관계자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현학 취급점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오늘까지 짧은 기간 내 ‘가장 순천다운 술, 현학’을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학이 지역 특산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지원을 통해 전통주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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