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물 파손 등 사전 예방·법적 증거자료 확보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군이 민원 담당 공무원들에게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장착토록 했다.
군은 지난 24일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군청, 읍·면사무소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캠 33대를 배부하고 운영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장비 사용기준, 사용자 준수사항, 관리책임자 지정, 개인정보보호 등 운영지침을 살펴보고 사용법 영상시청 및 장비를 직접 조작해보도록 했다.
웨어러블 캠은 목걸이 형태로 신체에 착용 가능하고 사각지대 없이 전·후방 촬영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으로 민원 처리와 응대 과정 등 주변을 촬영·녹음할 수 있는 장비다.
휴대용 보호장비는 민원인 폭언·폭행, 기물 파손 등 위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문제발생 시 법적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경찰서와 연계 CCTV와 비상벨 설치 △녹음전화 및 음성보호 시스템 △특이민원 대응팀 구성 및 모의훈련 △AI로봇 청정 소독 운영 △민원창구 안전유리 설치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원창구 공무원에게 배부된 휴대용 보호장비를 도입해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원인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전한 민원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