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오면 사진 찍기 바쁘다 바빠~

사진찍기 바쁜 관람객들 모습.
▲사진찍기 바쁜 관람객들 모습

[순천/남도방송] 개장 10여일만에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찾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전국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원박람회' 해시태그와 함께 '포토 스팟 추천' 이라며 박람회 방문을 인증하는 사진들로 가득하다.

11일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잘 나온 사진 한 장만으로도 MZ세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시대, 2023정원박람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포토존을 선사하고 있다. 방문 후기에는 '엄청난 꽃들, 날씨까지 좋아서 어디서 찍어도 인생사진 건져', '튤립과 벚꽃, 유채꽃 등 다 있어... 다른데 갈 필요 없는 종합선물세트', '정원의 끝판왕' 등 박람회를 극찬하는 평이 즐비하다.

국가정원에 입장한다면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국가정원식물원은 평소 보기 힘든 열대 나무를 비롯해 5백여종 식물로 가득 차 있다. 15m 아래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의 절경까지 카메라 셔터가 끊이지 않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풍덕들 경관정원. 여의도 면적 1.2배 넓이다.
▲풍덕들 경관정원. 여의도 면적 1.2배 넓이다.

국가정원을 벗어나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한 풍덕들 경관정원은 여의도 면적 1.2배(26㏊) 부지에 형형색색 튤립과 봄꽃으로 채워 화려한 경관을 뽐낸다. 경관정원 한편에 마련한 작은 쉼터에서는 투명한 유리창 너머 화려한 경관을 하나의 '액자'처럼 감상할 수 있어 '포토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만 다니던 회색빛 아스팔트 도로를 푸른 정원으로 바꿔낸 '그린아일랜드'도 있다. 이곳이 도로였단 사실을 보여주는 신호등과 가로등, 남문 쪽에 자리한 커다란 박람회 조형물을 배경으로 삼아 연신 인증사진을 남기는 관람객으로 가득하다.

카메라를 놓을 수 없는 곳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 할 '인생사진'이 필요하다면 당장 정원박람회로 떠나보자.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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