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가의 날 기념행사
전국 초등생 100명 참석 성황
노관규 시장 "박람회, 자긍심"

15일 네덜란드 국가의 날 행사로 진행된 그림대회에서 수상한 어린이들.(사진=순천시)
▲15일 네덜란드 국가의 날 행사로 진행된 그림대회에서 수상한 어린이들이 요안나 도르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네덜란드 국가의 날인 15일 전국 어린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높이 솟은 풍차와 형형색색 아름다운 튤립으로 장식한 네덜란드 정원에서 '꽃, 생태, 자연'을 주제로 열렸다.

선착순으로 전국 초등학생 100명이 참여했으며, 요안나 도르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를 포함해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은병수 디자이너, 위수한 순천예총 사무국장과 안기령 화가가 직접 심사에 참여해 대회 품격을 높였다.
 
고흐상 1명, 풍차상 4명, 튤립상 6명으로 총 11명 어린이가 수상했다. 고흐상 수상자인 순천 이수초등학교 최은경 학생에게는 네덜란드 항공사 KLM이 후원한 암스테르담 왕복권 티켓 2매가 주어졌다. 

튤립상 수상자 중 한명인 대석초등학교 양시후 학생은 "그림 그리고 시상식은 기대를 안 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요안나 도르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순천시는 2012년과 2022년에 네덜란드 원예박람회인 플로리아드에 참여한 적이 있다"며 "네덜란드는 순천의 2013년과 2023년 정원박람회에 함께했다"고 정원을 매개로 맺어진 순천과 네덜란드의 우호적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2023년 박람회를 맞아 네덜란드 정원을 새롭게 꾸며주신 노관규 시장과 순천시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불과 10년 만에 외국 정원을 베끼지 않고도 우리의 상상력과 문화로 정원을 창조할 수 있는 정도까지 성장했다는 사실에 아이들과 함께 긍지를 느끼셨으면 한다"면서 "오늘 참석하신 분들 모두 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 수상자 명단(학교는 별도 표기가 없는 경우 순천 소재)

△고흐상/이수초 최은경 △풍차상/율산초 김승권, 풍덕초 김송요, 도사초 정하람, 용당초 장라희 △튤립상/대석초 양시후, (장흥)안양초 이경은, 신대초 이효연, 좌야초 남소율, (파주)심학초 김예나, 신대초 김시현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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