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논란이 일고 있는 순천시 화상경마장 설립 추진과 관련 조보훈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노관규 현 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촉구하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조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시가 화상경마장 재추진 사실을 알고도 개장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

▲ 조보훈 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까지 시민을 속이고 우롱했다”면서 “지난 2009년 도박자를 양산하고 지역경제와 교육.문화여건을 파괴하는 경마장을 막아내겠다던 노관규 예비후보의 공언은 마사회와 손잡고 시민을 우롱한 정치쇼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화상경마장 개방 백지화를 주장하며 “노 예비후보가 지난 4월 농림부 승인이 떨어지기까지 추진과정을 몰랐다면 무책임한 시정 방기이며, 알고도 묵인했다면 27만 시민을 속이고 우롱한 행태”라며 “이 사태에 대해 시민에게 사죄하고 6.2지방선거에서 물러나는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 예비후보측에서 밝힌 화상경마장 승인과 관련된 제출 자료에 따르면 9개 시민단체, 132명이 경마장 개장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민단체와 관련 없는 청년회의소와 인근 상인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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