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첫 공모사업 전국 5개 섬 선정
'Fill in 거문도' 개발… 세계적 명소 기대

여수 거문도의 일출.
▲여수 거문도의 일출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가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여수시와 주철현(여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육성사업'에 거문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올해 첫 추진하는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인 'K-관광섬' 공모사업에 거문도를 포함한 말도·명도·방축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 등 총 5개 섬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유인도 464곳이 사업에 신청서를 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섬들은 4년간 100억원 안팎을 투입해 해양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거문도 사업명은 'Fill in 거문도'다. 

거문도는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구한말 개화기에 일어난 거문도 점령 사건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섬이다. 

특산물로 해풍쑥, 삼치, 은갈치가 있으며, 연례 특산물 축제와 불꽃놀이를 개최하고 있다.

거문도가 K-관광섬 육성계획으로 제출한 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해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 의원은 "거문도가 'K-관광섬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거문도와 나머지 섬들이 세계적 해양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고"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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