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부문 278팀 289명 열띤 경연

▲구례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시상식 (사진=구례군)
▲구례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시상식 (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제21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지애씨가 차지했다.

9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섬진아트홀에서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열렸다. 구례군이 주최하고 (사)가야금병창보존회(이사장 강정숙)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가야금 산조, 병창, 창작 등 총 14개 부문에서 278팀 289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다 규모를 보였다.

심사는 이재숙(서울대학교 국악과 명예교수)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2명 심사위원이 맡았다.

대통령상(일반부 대상)은 김지애(36·여·고양시)씨가 받았다. 상금 1,000만원과 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고흥곤 국악기연구원의 산조 가야금 1대가 수여됐다.

대학부 대상인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최정음(서울대), 고등부 대상은 노향(여·국립국악고), 중등부 대상은 김은채(여·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대상은 이지우(여·구름산초), 신인부 대상은 추정민(여·서울) 등이 받았다. 지역 참가자 표순옥(여·구례)씨는 신인부 금상을 받았다.

강정숙 이사장은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준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순호 군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례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명성을 더욱 높이고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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