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조태일 문학상' 다섯번째 수상자 공모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은 곡성 출신으로 민주화에 앞장서 온 조태일 작가 업적을 기리고 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5회 조태일 문학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5회 조태일 문학상' 접수 기한은 6월 30일까지며 2021년 6월 1일 이후 최근 2년 이내 발간한 시집이 있는 국내 시인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조태일 시인 대표 시 '국토서시'가 새겨진 故정병례 작가 전각 작품이 부상으로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곡성군에서 열리는 조태일 시인 24주기 문학축전에서 진행한다.

접수는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문화예술회관 별관 1층 광주전남작가회의 내 제5회 조태일문학상 담당자 앞으로 응모하면 된다.

조태일 시인 20주기를 맞아 지난 2019년 제정된 조태일 문학상 첫 수상자는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의 이대흠 시인, 2회 수상자는 '붉은빛이 여전합니까'의 손택수 시인, 3회 수상자는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의 박남준 시인, 4회 수상자는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의 송경동 시인이 선정됐다.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는 "이번 문학상이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온 조태일 시인의 시 정신을 이으며 시적 성과를 이룬 시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