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물품 줍다 변··· 해경, 사고 조사

[여수/남도방송] 전남 고흥 영남면 인근 갯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낚시객이 해경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1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쯤 고흥군 영남면 용굴마을 인근 갯바위 앞 해상에 낚시객 60대 A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일행이 신고했다.

해경 구조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다. 해경은 구조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 지역은 전날 비가 온 상태로 갯바위가 미끄러운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낚시객 A씨가 친척과 용굴마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물품을 줍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 활동 중에는 구명조끼와 미끄러움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 영남면 인근 갯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낚시객이 해경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전남 고흥 영남면 인근 갯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낚시객이 해경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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