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고 강제로 껴안으려 해

▲전남경찰청 전경
▲전남경찰청 전경

[고흥/남도방송] 전남도민체전 대회 출전을 앞둔 여고생 운동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50대 감독이 입건됐다.

전남경찰청은 13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고흥군체육회 소속 A(58) 감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감독은 지난달 11일 전남도민체전 출전을 위해 머물고 있던 완도군 숙소에서 10대 운동선수 B양에게 술을 권하고 강제로 껴안으려 하는 등 추행을 한 혐의다.

B양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다음날 귀가한 뒤 학교 측에 피해사실을 알렸다. A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감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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