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까지 신청··· 22개 시군 총 973㎞

▲성화봉송주자 모집 홍보물 (사진=전남도)
▲성화봉송주자 모집 홍보물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채화 및 봉송 계획을 확정하고 성대한 시작을 밝혀줄 성화 봉송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성화봉송 주자는 도내 거주한 만15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서는 제104회 전국체전 또는 시군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다음달 5일까지 해당 시군 체육부서에 방문, 우편이나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군 추천과 공모를 통해 총 685명 주자를 선발한다. 성화 봉송에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전이 되도록 지역을 대표하거나 사회에 공헌한 인물 외에도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주자를 선정한다.

성화봉송 주자에게는 단체복, 운동화 등 주자 용품과 활동비를 지급한다. 8월과 9월 성화봉송 교육과 예행연습 후 10월 10일부터 나흘간 봉송구간별 주주자 2명, 부주자 2명, 호위주자 2명 등 1개조 6명으로 구성해 주주자는 성화봉송, 부주자와 호위주자는 상징(엠블럼)이 새겨진 수기를 들고 뛰게 된다.

선발된 주자는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973.63㎞를 달리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를 동시에 봉송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 축제 의미를 더한다. 

성화 채화 및 봉송구간 계획도 확정했다. 특별채화와 공식채화로 구분해 추진하며 오는 9월 해남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을 상징하는 특별채화 행사를 개최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저력과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

이어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일원에서 각각 채화한 전국체전 공식 성화와 전국장애인체전 공식 성화는 전남도청에 안치하고 10월 10일 특별채화와 공식채화한 성화 합화식 후 도내 22개 시군을 나흘간 순회하고 10월 13일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한다.

성화봉송 구간은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개최횟수 104와 43을 더한 147개 구간, 총 973.63㎞로 현지 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전국체전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도내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을 분산 개최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강인중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성화봉송 주자가 되는 것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일생일대 기회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며 "주자모집에 적극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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