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여수해경 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 남면 소두라도 앞 해상서 통발어선과 낚시어선 충돌로 바다에 추락해 실종한 어선 선장이 수색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3분쯤 여수시 남면 소두라도 앞 약 185m 해상에서 통발어선 A호(1.49톤)와 낚시어선 B호(9.77톤)가 충돌해 어선 선장이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구조대, 유관기관, 민간 구조선 등을 동원해 합동 집중 수색에 나서 27일 오전 9시45분쯤 사고 해점으로부터 50m 거리 수중에서 A호 선장 장 모(68)씨를 민간 구조선 잠수부가 발견하고 해양경찰구조대가 인양했다.

사고 당시 통발어선 A호 선장은 선수 앞부분에서 조업 중이었으며, 낚시어선 B호는 항해 중 어선 A호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면서 A호 선장이 해상으로 추락했고 수색 사흘 만에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양측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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