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격분해 범행

▲여수해경 청사
▲여수해경 청사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해경은 선박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흉기로 동거녀 목을 찔러 살해하려하다 미수에 그친 50대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선박 기관장인 A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쯤 경남 하동군 하동화력발전소 부두에 정박 중인 9만4,000톤급 화물선 H호에서 40대 동거녀 B씨에게 "다른 남자와 외도한다"며 여러 차례 폭행한 뒤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피의자 혐의가 중대한 만큼 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추가 범죄혐의점을 조사한 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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