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 실무대표단 6명 린츠시 방문
오는 9월 광양시 공식방문 앞서 사전 절차
문화예술·경제분야 실질적 교류 기반 준비

▲10일(현지 시각)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한 광양시 실무대표단이 린츠시 관계자들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10일(현지 시각)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한 광양시 실무대표단이 린츠시 관계자들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가 30년 자매도시인 오스트리아 린츠시에 국제교류 및 문화예술분야 실무대표단을 보내 양 도시간 협력방안 강화에 나섰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국제교류·문화예술분야 실무대표단 6명이 지난 9일 4박6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했다.

실무대표단은 광양시 6급 팀장 2명과 직원 1명, 창의예술고와 문화도시센터 미술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광양시는 오스트리아 린츠시와 문화예술 및 경제분야의 실질적 교류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9월 린츠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오는 9월 공식방문에 앞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광양시 청소년 미술작품을 현지에 전시하기 위한 사전준비 절차다.

실무대표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린츠시 관계자들을 만나 문화도시 협력 업무협약(MOU)체결 및 예술인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예술학교 교류 플랫폼 구축 방안도 논의한다.

10일(현지시각)에는 린츠시 구 시청홀에서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인 '광양시 청소년 미술작품 전시회' 장소를 확인하고 전시작품 50점을 인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린츠시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시 문화도시 추진에 도움이 될 방안을 살펴봤다. 린츠시는 과거 오염이 심한 철강도시에서 문화예술 도시로 탈바꿈한 성공적 사례로, 2009년 유럽 문화수도에 선정됐고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됐다.

11일에는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 행사장을 사전확인하고, 한국창의예술고와 린츠시 예술고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또 안톤 브루크너 음악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창의예술고와 협력 방안, 한국 학생 진학 연계 등을 협의했다.

브루크너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린츠시 브루크너 하우스에서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9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다.

실무대표단은 12일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견학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린츠시 한인회 사무실에서 교류활도을 펼친다.

실무대표단으로 참가한 정현옥 광양시 국제협력팀장은 "오는 9월 광양시와 린츠시 자매결연 32주년 행사를 앞두고 양시간 문화교류협력 확대 강화를 위해 사전 방문했다"며 "내실 있는 교류협력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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