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하천 상류 업체 의심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 광양읍 인덕천에 오폐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돼 광양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광양읍 세풍주민들이 광양읍 인덕천 세풍대교 인근 배수로에서 심한 악취를 풍기는 검붉은 오폐수가 수 시간째 무단 방류되고 있다고 신고했다.
주민들은 인덕천 상류에 있는 A업체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는 틈을 타 오폐수를 무단 방류한 것으로 보고 의심했다.
신고를 받은 시는 현장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폐수배출업체로 의심되는 업체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채취한 시료를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성분을 의뢰하고, 폐수 방단방류 행위가 확인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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