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노인 가족·주민 등 200여명 참여

▲구례군 토지면 오미마을에서 진행된 백수연 행사 (사진=구례군)
▲구례군 토지면 오미마을에서 진행된 백수연 행사 (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전남 구례군은 최근 토지면 오미마을회관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백수연' 잔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수연'은 99세 노인의 장수를 기원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장수 노인 가족과 주민들 화합을 다지는 잔치다.

구례군은 주민등록상 또는 실제 연령이 99세 도래한 노인이 거주하는 마을회에 행사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번 오미 마을 백수연 행사에는 가족과 마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토지면 농악단과 가야금 병창 공연을 관람하고, 점심을 함께하며 장수 노인 생신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이제 갓 100일을 넘긴 5대손도 함께했다.

오미마을 이장은 "어르신과 주민들 모두 행복한 백수연이 되길 바라며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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