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까지 수~일 오전10시~오후7시 무료

▲꽃길을 걷다 전시 홍보 포스터
▲꽃길을 걷다 전시 홍보 포스터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문화재단에서 수탁 운영하는 순천 창작예술촌 2호 김혜순 한복공방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조선시대 신발을 전시한 '꽃길을 걷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모양과 용도에 따라 좋은 일과 꽃길만 있기를 바랐던 조선시대 조상의 마음을 담은 신발(17세기~20세기)로 기획했다.

조선시대 북방계열과 남방계열 문화와 생활에 영향을 받은 '화(靴)', '리(履)', '혜(鞋)' 신발과 사회적 지위 및 관혼상제에 영향을 받아 상류계급 부녀자들이 신었던 '운혜(雲醯)'와 양반층 부녀자 등 신발을 전시한다.

또 혼례 때 신부가 사용한 신발 '당혜(唐鞋)', 사대부·양반 계층 남자가 주로 신었던 신발 '태사혜(太史鞋)' 등을 전시해 조선시대 신발 문화와 계급별 신발 특징을 살필 수 있다. 

전시는 창작예술촌 2호 김혜순 한복공방(순천시 옥천길 26)에서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관람은 무료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소재로 새롭게 변화하는 전통 신발의 아름다움을 더 가깝게 전달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조선시대 신발 디자인과 재료를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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