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일 순천문화예술회관·모긴미술관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28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28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일반부 작품은 순천문화예술회관, 학생부는 순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모긴미술관에서 15일부터 20일까지다.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은 서예와 문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 및 참신한 신인 발굴, 초중고 서예 교육 활성화 방안과 서예 진흥을 위한 일환으로 올해로 28회째를 맞고 있다.

3년 전 공모전부터는 '서예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서예 인구 저변 확대와, 우리 전통문화 이해와 정서함양, 창의, 인격형성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개최했다.

전종주 운영위원장은 "남도서예 필묵정신의 창조적 계승과 지역문화 창달에 심혈을 기울였고, 우수한 작품과 신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지방에서 열리는 최고의 서예대전으로 확고한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모긴미술관'에서 남도서예문인화대전 학생부 수상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모긴미술관'에서 남도서예문인화대전 학생부 수상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김현선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 작품 수준이 서예학습자 여건에 따라 붓을 잡는 경우가 많고 작가로서 꿈을 꾼 경우에 따라 상대적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런 수준의 증차는 아쉬움이 있지만 영어문화권에 물들어가는 시대변화에도 서예를 사랑해 준 사실에는 고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28회를 이어오면서 추천·초대작가를 다수 배출해 이를 자양분 삼아 서예와 문인화를 통해 맑고 깨끗한 정신세계를 추구하고 아름다운 화면을 펼쳐 나가도록 이끌어온 선도적 역할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남도서예문인화대전 대상은 '왕창령 시'를 한자로 출품한 최일 작가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서호연·최형기, 우수상은 강대균·김흥열·박형운·유흥기·이은순·조영래·홍순형 작가, 특별상은 강병연·강태완·강행덕·기갑서·김경임·김기선·김성훈·김용채·박노율·박진숙·사국천·손미숙·오미화·이미숙·최정근 작가가 수상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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