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표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탈바꿈
자동 입장시스템 도입··· 관람객 편의 도모

▲백운아트홀 전경 (사진=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전경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는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광양시 금호동 백운아트홀 공연장 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백운아트홀은 지난 1992년 준공 후 30년 넘게 광양시민들의 정서적 함양과 문화생활 향유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공연장 개선 사업은 총 40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조명 및 음향 시스템을 최신형 기기로 전면 교체한다.

LED 무빙 라이트 설치로 공연 간 더 역동적인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으며, 영화관용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최신형으로 교체해 입체적인 음향 출력으로 관람객들이 탁월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2K급(1080p) 스크린 프로젝터를 디지털 시네마 협회 표준 해상도에 맞춘 4K 초고해상도 프로젝터로 교체해 영화 상영 간 영상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공연 접근성 제고와 편의성 증진을 위한 입장 관리 시스템 개편도 이뤄진다.

백운아트홀 설립 이후 최초로 자동화 입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입장권을 도입해 보다 더 신속한 관람객 입장을 도울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모바일 입장권을 이용해 백운아트홀 출입구에 새로 설치되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체크인을 거친 뒤 입장할 수 있다.

이달 착공을 시작한 공연장 개선사업은 내년 1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 기간 동안 공연장은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백운아트홀이 서울 공연장에 견줄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광양시민 안식처로 기능해온 백운아트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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