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포츠 확대·남해안 레저산업 육성 기대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23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에서 요트들이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23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에서 요트들이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2023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지난 16일 전남 여수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해양레저 저변 확대를 위해 전남도와 부산시, 경남도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부산에서 개막해 통영 도남항을 거쳐 16일 여수 웅천마리나에서 폐막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총 26척 요트와 30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악화된 기상상황에서도 남해안 바다를 누비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는 13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 부산 수영만 해상 일원에서 통영 도남항까지 7시간, 16일 통영 도남항에서 여수 신항까지 5시간 대장정 레이스 구간으로 구성해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선보였다. 

16일 웅천마리나의 폐막식에는 △ORC1 부문 1위 평택엔젤스, 2위 블랙펄, 3위 팀 처용 △ORC2 부문은 1위 팬텀, 2위 블루피카소, 3위 아프로만이 시상식 단상에 올랐다.

대회기간 공동주최 시·도에서는 세계 선수단을 대상으로 주요관광명소 투어를 마련해 대한민국 관광을 알렸으며, 여수시에서는 청소년요트대회 및 해양레포츠 시민 무료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요트문화 대중화에 기여했다. 

정기명 시장은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진 해양레저스포츠 도시인 여수에서 국제 요트대회를 성황리에 마쳐 뜻깊다"며 '3개 시·도에 걸친 이번 요트대회가 새로운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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