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버스킹·이벤트 등 볼거리 풍성

▲여수 낭만버스
▲여수 낭만버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낭만버스 야간테마코스인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가 연중 탑승률 83%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5월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20회 차인 지난 15일까지 644명이 탑승했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여수 야경 명소인 소호동동다리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종포해양공원 등을 돌며 2시간가량 운행한다. 

코스별로 더해지는 문화관광해설은 물론 낭만도시 여수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버스킹도 낭만버스 내에서 즐길 수 있다. 

가족․친구․연인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사랑의 세레나데, 낭만엽서 보내기, 여수 역사 퀴즈, SNS 탑승후기 이벤트 등 이색 이벤트도 열린다. 

울산에서 온 관광객은 "25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깜짝 선물로 신청한 현장즉석 이벤트는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줬다"며 "소호동동다리에서 버스킹과 함께 아내에 대한 사랑고백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탑승예약은 여수시 OK통합예약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일반 2만원, 할인요금(여수시민, 초·중·고생, 경로,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1만원이며, 미취학아동은 무료다.

시 관계자는 "요즘같이 바쁜 현대사회에 아름다운 여수 야경과 공연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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