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민 "경기로 보여드리겠다"

▲전남드래곤즈가 임대영입한 이태민(사진=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임대영입한 이태민(사진=전남드래곤즈)

[광양/남도방송]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부산아이파크에서 공격수 이태민(19)을 임대영입하며 U22 출전 카드를 보강했다. 

부산 개성고 출신인 이태민은 만 17년 9개월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K리그2 최연소 출전 기록이 있는 유망주다.

빠른 속도와 드리블 돌파 능력을 가진 이태민은 K리그 통산 42경기를 출전했고 지난해 김포FC(임대)에서 18경기를 소화하면서 김포FC의 돌풍에 큰 역할을 했다. 

순천중앙초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온 이태민은 "어릴 적부터 전남드래곤즈를 보면서 자랐다"며 "꿈꿔왔던 팀에 오게 되어 기쁘고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막내로서 전남이 승리하는데 헌신적으로 경기할 각오가 되어 있다"며 "마지막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경기력은 어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이태민은 22일 팀에 합류해 전남의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전남은 지난 16일과 19일 각각 경남과 안산을 잇따라 격파하며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현재 9승4무8패로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K리그2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5위 부천, 6위를 기록 중인 부산과는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한편 전남은 수비수 홍석현(2002년생)을 부산아이파크로 맞임대를 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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