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개방 맞춰 '하야몽, 화야몽' 프로그램 진행

▲지리산 화엄사 야경 (사진=화엄사)
▲지리산 화엄사 야경 (사진=화엄사)

[구례/남도방송] 전남 구례 화엄사가 8월부터 경내 개방시간을 오후 12시까지 연장한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25일 구례군 등 요청에 따라 경내 개방시간을  오후 12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엄사는 오후 9시에 산문을 닫았다.

화엄사는 야간 개방에 앞서 조명 전문가 자문을 받아 각 전각 및 담장에 자연과 가장 잘 어우러지게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 개방을 준비했다.

야간 개방시간 연장에 맞춰 하야몽(夏夜夢)과 화야몽(華夜夢)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하야몽은 일반 내방객들이 자유롭게 경내를 다니며 산속 사찰 야경과 밤하늘, 별빛, 은하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화야몽은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 예약한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6차에 걸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진행한다.

8월 한달 동안 차담, 간절한 소원 쓰기, 소원 빌기, 스님 축원, 각황전, 대웅전 안내 및 설명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운영 결과에 따라 계속 진행 여부는 8월 말에 다시 협의해 홈페이지에 알릴 예정이다.

덕문 화엄사 주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생태 환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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