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삼호교 물양장 등서 열려
저인망끌기·맨손활어잡기 등 다채

▲거문도백도은빛바다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거문도 뱃노래를 시연하고 있다
▲거문도백도은빛바다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거문도 뱃노래를 시연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 거문도백도은빛바다체험행사가 오는 12~13일 이틀간 거문도 삼호교 물양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일정은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당초 4일에서 12일로 연기됐다. 

행사는 거문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거문도의 우수한 비경과 역사·문화를 반영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2일 오후 6시30분 주무대인 삼호교 물양장에서 식전행사를 시작한다. 거문도 전통문화인 풍어를 기원하는 '거문도 뱃노래 시연'은 해상에서 펼쳐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부터 지인망끌기·맨손활어잡기·고둥잡기 등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거문도 바닷가 등에서 열려 오후까지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열리는 거문도·백도 은빛가요제는 당일 행사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거문도 역사문화관과 해풍쑥·수산물 홍보관도 운영해 거문도 특산품을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다. 

시는 해안가에서 펼쳐지는 체험이 주행사인 만큼 해양경찰과 해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 안전요원·안전용품 배치 등 안전한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기명 시장은 "태풍 영향으로 시민과 관광객 등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 일정을 변경했다"며 "여수 대표 광관명소인 거문도·백도의 매력을 듬뿍 담아 준비했다. 제철 맞은 거문도 갈치와 싱싱한 해산물도 마음껏 맛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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