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선 주무관 "어르신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라 걱정"

▲7일 오전 7시40분쯤 전남 광양시 광양읍 한 아파트 4층에서 하얀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주민선씨)
▲7일 오전 7시40분쯤 전남 광양시 광양읍 한 아파트 4층에서 하얀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주민선씨)

[광양/남도방송] 출근 중인 공무원이 아파트 화재 현장을 신속히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7일 오전 7시40분쯤 직장으로 출근하던 주민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주무관은 광양읍 한 아파트 4층 창문에서 원인 모를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는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자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타고 있는 냄비를 소화조치했다. 인명피해나 더 이상 재산 피해는 없었다.

60대 집주인은 이날 아침 식사 준비를 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고, 조리도구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신고한 주민선 주무관은 "당시 서너 명의 사람들이 주위를 지나고 있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걱정이 됐다"며 "이 아파트에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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