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곡성국악전수관서 토크콘서트
지역민 60명 대상 선착순 무료 사전신청 접수

▲곡성 국악콘서트 '명창 장판개의 예술세계' 홍보물 (사진=곡성군)
▲곡성 국악콘서트 '명창 장판개의 예술세계' 홍보물 (사진=곡성군)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이 낳은 국악 명인 장판개(張判介) 선생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8일 곡성군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곡성 대표 국악 명인인 장판개 선생을 조명하는 특강과 공연이 곡성국악전수관에서 펼쳐진다.

'명창 장판개의 예술세계' 주제의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무료 신청을 받는다.

장판개 선생 생애와 예술세계를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의 후손인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 공연도 준비했다.

또 정경옥 명인의 가야금병창 '백발가', '심청가'와 남도민요 등 다양한 우리 소리를 전한다.

여기에 고수 정준호, 소리에 노은주, 정해윤, 아쟁 박정진, 대금 임혜숙이 특별출연해 소리에 재미를 더한다.

장판개 선생은 조선시대 고종 때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활동한 명창이다. 국창 송만갑(宋萬甲)으로부터 판소리 4바탕을 전수 받았으며, 고종이 그의 '적벽가'에 감동해 혜릉 참봉 벼슬을 받기도 했다.

그의 후손인 장영찬, 장월중선 등도 국악인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2007년에는 그의 집안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예술 판소리 명가 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악전수관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군민들이 곡성 국악 명인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드리고자 기획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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