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작품 선보여

▲순천시 장천동에 위치한 파랑새갤러리에서 김정희 사진작가 첫 개인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시 장천동에 위치한 파랑새갤러리에서 김정희 사진작가 첫 개인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에서 활동하는 김정희 사진작가 첫 개인전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순천시 장천동 파랑새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사진은 나를 발견하는 수단이며 함께 하는 동반자다"면서 그만의 독특한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만의 자아를 찾고 사진에 대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2년의 시간을 피사체에 대한 관찰과 사색을 통해 벽이라는 대상을 찾아냈다.

김 작가는 "벽을 마주 보듯 생각하고 모든 외로움과 슬픔, 막막함이 가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보라는 듯 속삭인다"며 "그 물음에 특징적 형태, 이미지, 컬러 등을 사진적 시각으로 가치가 있는 존재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벽이라는 있는 그대로 모습인 평면적 구도를 빛, 그림자, 향상, 컬러로 표현하고 공간성, 시간성, 추상성, 회화성을 벽의 존재적 가치에 심미적 감성을 더불어 나타냈다"며 "단절, 막힘, 소통 부재 등 부정적 의미의 벽을 나만의 심미적 감성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사진작가 첫 개인전이 순천시 장천동에 위치한 파랑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김정희 사진작가 첫 개인전이 순천시 장천동에 위치한 파랑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작가는 전시작품을 통해 벽이 가지는 지표적, 기호적, 도상적 의미를 인식과 존재 가치로 나타내고자 했다. 구체적인 지표로써 대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인식론과 존재론을 동시에 수용하고, 축소된 메시지로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김 작가는 2022소소풍경 순천, 소소풍경 전주 온 갤러리 초대전시, 2022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축제, 2022순천팔마문화제 '순천 풍경을 담다'전 참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2021신진작가예술인, 2022대한민국 예술축전 전남예선 입상, 전남사진대전 다수 입상, 2022순천시미술대전 특선, 2023대한민국 예술축전 전남예선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WALLSCAPE 사진표현' 사진집을 출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bn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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