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습지·낙안읍성·드라마촬영장 찾아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순천/남도방송]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전남 순천을 찾아 국제정원박람회장을 비롯해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의 정원문화와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13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서울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46명의 대만 잼버리 대원과 관계자들이 다음날 순천을 방문했다. 

대원들은 순천만정원 옆 에코촌에서 머무른 뒤 13일 첫 방문지로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조직위는 대원들을 위한 환영 퍼포먼스를 열어 맞이했다. 천제영 사무총장은 "박람회장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탁 트인 정원 안에서 힐링하며 즐거운 추억도 쌓아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원들은 개울길광장 시냇물에서 물장구치며 휴식을 취하고 호수정원과 세계정원, 가든스테이 쉴랑게 등 국가정원 곳곳을 자유롭게 즐겼다. 이어 스카이큐브를 탑승해 순천만습지까지 탐방하며 푸른 갈대군락과 다양한 갯벌 생물을 관찰했다.

▲박람회조직위가 1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대만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람회조직위가 1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대만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만습지 탐방에 나섰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만습지 탐방에 나섰다.

슈젠젠(14) 대원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세계 각국 정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것"이라며 "평소 접하기 힘든 태국정원, 네덜란드정원 등 각 나라별 특색을 잘 담아낸 정원이 신선했고 여기서 좋은 시간 보내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원들은 이후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낙안읍성과 한국의 1960~80년대를 재현해 놓은 드라마촬영장으로 향해 순천이 지닌 생태자원뿐 아니라 한국의 멋이 가득한 관광지를 탐방했다. 이들은 14일 서울로 이동해 체험활동을 한 뒤 15일 귀국한다.

앞서 지난달 30~31일 1박2일간 잼버리 참가한 독일 대표단 2,000여명도 박람회장을 탐방하며 "국가정원에 오길 잘했다. 꼭 다시 오고 싶다", "순천이라는 도시가 참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며 감탄했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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