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사임 배경 '일신상 사유'
석연치 않은 사임에 뒷말 솔솔
권한대행 "축제성공 위해 최선"

▲광양숯불구이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사진=광양시)
▲광양숯불구이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강문섭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권한대행 체제로 축제가 진행될 전망이다.

14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제19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강문섭 위원장 사퇴 건을 처리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일산상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고, 추진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위원장 권한대행체제 운영을 의결했다. 하지만 사임 배경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어 자칫 후유증도 예상된다.

우승배 위원장 권한대행은 "얼마 남지 않은 축제에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주민 모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 주민 화합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 추진 기본계획과 무대 설치에 따른 계약 방법 등도 심의 의결했다.

축제 주요 콘텐츠는 △한우 시식회 △청소년 페스티벌 △시립합창단·국악단 공연 △광양시 청년연합회 가족노래자랑 △불꽃놀이 △서천변 코스모스길 걷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시는 이번 축제로 시민들이 멋진 가을 정취 속에서 축제를 즐기는 한편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9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3일간 광양읍 서천변 일원 등에서 열린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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