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싱길 12.5㎞ 매일 희노애락
12월까지 200일 체험단 운영

▲국가정원 맨발걷기 챌린지
▲국가정원 맨발걷기 챌린지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지난 6월부터 정원박람회 생태 핵심 콘텐츠로 조성한 순천어싱길(12.5㎞)을 걷는 '순천 어싱길 맨발걷기 100일 체험단' 시민 건강걷기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천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체험단은 어싱길(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매일 9시30분에 만나 2시간 동안 맨발걷기를 체험했다. 프로젝트는 사전, 사후 인바디 측정 및 운동, 영양상담, 맨발걷기 특별강좌, 매일 전후 10분 스트레칭 함께하기 등으로 100일간 운영했다.

시는 체험단에 참여한 시민들의 맨발걷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수렴해 12월까지 200일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어싱길은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 3개 권역 8개 코스 12,5㎞가 조성돼 있으며, 숲·개울가·바다, 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자연환경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00일간 맨발걷기를 마친 한 시민은 "스스로 체력이 정말 좋아졌다는 게 느껴지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형성돼 건강한 나의 모습이 너무 뿌듯했다"며 "시민이 함께 모여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시민 건강걷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걷기앱 워크온에서 매월 1회 만보 걷기 챌린지(청소년, 시민), 맨발걷기 교실(6주 과정), 웰니스 노르딕워킹 교실(8주 과정), 순천시민 걷기 기부 캠페인, 100일 맨발걷기 체험단, 100일 웰니스 노르딕 워킹 체험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걷는 도시입니다' 슬로건처럼 올바른 걷기문화를 확산시켜나가고 어싱길을 중심으로 맨발걷기에 대해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려 시민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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