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도방송] 6.2지방 선거의 결과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당선자와 낙선자들에게 국민들은 큰 숙제를 남기는 역사적 선거였다.

국민들은 더욱더 한 단계 성숙된 자세로 참여하는 정치에 나서면서 오만과 독선, 그리고 자만에 경종을 울리는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한나라당과 정부에 밀어붙이기식 정책에 대해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숙제를 남기게 되었고 공천만 받으면 당선 된다는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하나의 계기가 된 뜻(?)있는 선거이자 국민들의 승리였다.

영호남의 경계가 조금씩 무너지는 정치의 선진화가 보이고 있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선거가 실종되어 가고 있다.

심지어는 국민들의 속어 속에 강아지에게 공천을 줘도 당선된다는 묻지마 공천에 일침을 가함으로써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가 반성해야 될 숙제로 남게 되었다.

선거를 통해 선택했고 선택받은 ?들은 13일 절하고 4년 인사 받는 정치인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그렇게 행동한다면 4년 후 또는 2년 후 총선에서 또다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제는 국민의식도 그리고 행동도 과감해졌고, 또한 확실해졌다.

강요나 회유에 굴하지 않는 국민성을 과감하게 보여준 사례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는 그 헌법을 과감하게 그리고 용기 있게 실천해준 국민들의 위대한 작품이다.

이제 당선자들은 국민들의 준엄한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짓밟는 행정은 NO!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은 YES! 라는 답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모르면 설득하고 대화하는 정치. 지방정치역시 작은 중앙정부라는 것을 잊지말아야한다. 줄서기 정치를 중단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민선5기의 선택된 분들은 국민을 섬기는 소통하는 행정을 해나가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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