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아동센터 110명 참여··· '태양을 두드리는 아이들'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지난 19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창작 공연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는 GS칼텍스와 여수지역아동센터가 14년째 운영 중인 희망에너지교실에서 14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10명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음악예술을 기반으로 한 공연 '태양을 두드리는 아이들'을 발표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학부모,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김회재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부인 김미리 여사, 최무경·이광일 전남도의회 의원, 민덕희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여수시의원, 김정희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연에 앞서 아동들은 ㈜이리바 소속 서아프리카 현지 유학 전문 강사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별 조별 수업, 합동 연습 등을 포함해 6~7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동들은 아프리카 문화 및 인식개선, 아프리카 전통리듬, 음악, 춤 등을 주제로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전문적이고 다양한 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했다.

'태양을 두드리는 아이들'은 서아프리카 기니 상바랄라 마을을 배경으로 현지 사람들이 악기 연주, 춤 등으로 환영식을 열어주는 스토리로 진행했다. 승무원이 된 아동들의 안내로 시작된 이날 공연에서 바디퍼커션, 젬베, 전통춤 등 아동들이 지난 4주간 준비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아동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 호응이 끊이지 않았다. 말미에는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 초청공연이 이어져 관객은 물론 참여 아동들도 열정적인 무대를 즐겼다.

창작 공연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친 희망에너지교실은 아동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예울마루 전시 관람, 시설 견학 등 프로그램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여수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희망에너지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5,300여명의 여수지역 아동들에게 꿈과 비전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지역 역사 탐방, 환경 인식 제고, 다양한 직접 체험 등 기회도 줌으로써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고 있다.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은 "예울마루의 축적된 인적, 물적 자원 없이는 수행하기 힘든 희소성 높은 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아동들의 동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교육,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프리카 희귀 악기 체험을 통한 입체적인 예술 교육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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